[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성신양회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에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신양회는 17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30원(0.69%) 오른 4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 이후 3거래일째 오름세다.
이날 4525원에 거래를 시작한 성신양회는 장초반 464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내놓으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1090주로 거의 없는 상황이다.
성신양회는 시멘 트 출하량이 늘어나지 않은 가운데 시멘트 가격 또한 약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적자가 지속됐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중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되기 시작했고, 그 가격 수준이 시멘트업계 공조로 인해 유지 내지 추가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가적인 측면에서 유연탄 가격 및 환율 하향 안정화와 더불어 폐열발전소 활용을 통해 상당 부분의 비용 감소가 예상돼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성신양회 주가는 현재 2013년 예상 PER 4.2배, 예상 PBR 0.4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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