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文 "새누리당, 국정원·검찰·언론 총동원해 정권 연장하려 해"
뉴스종합| 2012-12-17 10:39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7일 “지난 5년간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린 세력이 국정원, 검찰, 언론을 총동원해 갖은 불법과 편법으로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고 새누리당과 정보수사기관을 싸잡아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범야권 인사들이 결집한 가운데 열린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범국민선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며 “정권교체에, 변화에, 희망에, 미래에 투표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국민은 변화를 선택했으며 새정치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다”라며 “더이상 네거티브 등 구시대의 혼탁한 선거로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통합당과 시민사회,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세력, 진보정의당, 중도보수 인사들이 함께하는 국민연대가 집권시 혁신주체가 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문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는 그동안 생각과 의견을 달리해온 분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흩어졌던 민주·진보·개혁 진영이 다시 뭉쳤고, 잣대를 뛰어넘어 국민연대의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대의가 모든 차이를 뛰어넘게 했다”고 했다. 아울러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세력과 함께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가겠다. 지역과 계층, 이념을 극복한 통합 정당, 용광로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인수위 구성 단계부터 법과 제도를 준비하고 혁신하는 주체가 될 것이며,이 과정을 토대로 대통합 내각을 구성해 시민정부를 출범하겠다”라며 “정권교체와 새정치에 함께 한 세력이 내각에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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