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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사 10곳 중 4곳, “인턴 채용했다”
뉴스종합| 2012-12-18 10:22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올해 국내 기업들이 인턴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정보제공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2012년 인턴 채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한 757개 상장사의 올해 인턴 채용 인원은 1만27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업이 채용한 1만2574명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규모 뿐 아니라 채용에 나선 기업의 비율도 소폭 늘었다. 37.8%인 286개사가 올해 인턴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250개사(33.0%)보다 4.8%포인트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의 인턴 채용이 크게 늘어났다. 중견기업(94개사)은 올해 1801명을 채용, 1522명을 채용한 작년 대비 18.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소기업(91개사) 역시 올해 2257명을 채용해 지난해 2109명에 비해 7.0% 늘었다.

반면 대기업(101개사)은 올해 모두 8720명을 채용, 지난해 8943명보다 2.5% 줄었다. 이는 기업 규모가 큰 금융업과 건설업 등이 인턴 채용 규모를 줄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인턴 채용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이 자동차업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2% 늘었다. 이어 ▷기타제조 18.4% ▷식음료 16.7% ▷전기전자 14.4% ▷정보통신 6.3% ▷석유화학 3.2% ▷기계철강조선중공업 3.1% 순으로 채용규모가 늘었다.

건설업종의 인턴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비 30.2% 감소했으며 ▷제약 -14.8% ▷유통무역 -14.7% ▷금융 -4.5% ▷물류운수업종 -1.3% 순으로 채용규모를 줄었다.

채용 규모로는 금융업종이 모두 2657명으로 가장 많은 인턴 사원을 채용했고 ▷전기전자(1672명) ▷식음료(1661명)▷석유화학(1606명) ▷기계ㆍ철강ㆍ조선ㆍ중공업(1445명) 순이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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