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문재인 "새누리, 투표 두려워해"
뉴스종합| 2012-12-18 10:23
[헤럴드생생뉴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투표지 한장의 가치를 강조하며 “투표율이 높아지면 문재인이 당선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지난 17일 수도권 지역을 돌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가장 두터운 지역으로 나타난 수도권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그는 여의도우체국과 동인천역 앞 등 유세에서 “투표지 한 장의 경제적 가치가 얼마쯤 되는지 아는가”라며 “다음 정부 5년 동안 전체 예산이 1800조원을 넘는데 그것을 4000만 유권자로 나누면 4500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투표하기에 따라서 그 돈이 우리들의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복지를 위해 쓰이기도 한다”며 “그러나 그 돈이 다시 강바닥으로 들어갈 수도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파주 교하중앙공원 앞 유세에서는 “박근혜 후보 선대위의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어제 ‘중간층이 투표하지 않게 하는 게 우리 전략’이라고 말했다”며 “새누리당은 투표를 두려워한다. 투표율이 높으면 저 문재인 무조건 당선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새누리당의 불법선거운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대세가 기우니까 선거결과를 다시 어떻게 흔들어보려고 막판에 불법선거운동, 흑색선전을 한다”며 비난했다.

또 “국정원 요원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도 경찰이 서둘러서 수사를 종결하고 발표했는데 제대로 수사도 않고 뚜껑을 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직원 아이디가 40개나 되는데 추적조사도 하지 않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총사업비 30% 중앙정부지원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파주 연장 △김포 항공산업단지 활성화 △수원 비행장 이전 △광역 간선 도로망 조기 구축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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