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역대 대선 투표율…최고는 3대 97%, 최저는 17대 63%
뉴스종합| 2012-12-18 15:27
[헤럴드생생뉴스]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초박빙 접전에 안개속으로 접어든 대선국면이다. 결국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역대 대선 투표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직선제 대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는 1960년 3월15일 진행된 제4대 대통령선거였다. 무려 97%의 경이로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 뒤는 6.25 전쟁 이후 처음 실시됐던 3대(56년5월15일)가 94.4%,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13대(87년12월16일)가 89.2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2대(52년8월5일) 88.1%, 5대(63년10월15일) 85%, 6대(67년5월3일) 83.6%, 14대(92년12월18일) 81.9%, 15대(97년12월18일) 80.7%, 7대(71년4월27일) 79.8%의 순으로 파악됐다.

역대 최저 투표율은 바로 지난 17대 대선이었다. 당시 투표율은 6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6대 대선에서도 투표율은 15대 때 기록한 80.7%에 비해 무려 10% 포인트 가량 떨어진 70.8%를 기록했다. 


역대 선거에서 당선자와 차점자 후보 간의 득표 비율은 17대 때 가장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당시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자는 48.7%,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6.1%를 얻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역대 대선 역시 17대였다. 12명의 후보가 출마해 2명이 사퇴했고, 10명이 경쟁을 벌인 기록적인 대선이다. 14, 15대에는 모두 7명의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

이번 18대 대선에는 군소후보를 포함해 총 7명이 출마, 1명이 사퇴해 6명으로 줄어든 상황. 그러나 이번 대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의 양강 대결이다.

유례없는 진영 대결을 벌이는 이번 18대 대선의 승패를 가르는 변수는 투표율로 기록되고 있는 만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예상 투표율도 어김없이 관심사다.

앞서 11일 중앙선관위는 투표율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비율은 7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대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2007년 대선 당시 적극 투표층 비율(67.0%)보단 높은 수치이나, 2002년 대선(80.5%)보단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박 후보가, 높을 경우 문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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