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출구조사 초박빙..“아직 모른다”
뉴스종합| 2012-12-19 18:56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방송3사의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구도로 드러나자, ‘박빙열세’인 것으로 보도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과 그 지지자들은 “아직 기다려봐야한다”면서 초조한 마음을 애써 다잡고 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5시까지만 조사된 결과로 알고있다. 재외 국민 투표와 부재자 투표는 포함이 안됐다”며 “저희들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개표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문 후보 측은 특히 YTN 예측조사 결과 문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진선미 대변인은 “여전히 오차범위 내라는 점에서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다른 선대위 관계자도 “끝까지 봐야 알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방송3사는 오후 5시까지 조사한 반면 YTN은 5시30분까지 조사했다. 아직 더 기다려봐야한다”는 목소리가 속속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조금 더 희망을 갖자”고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줄서 있다가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돌아오면 안된다.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무게를 두고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방송3사 조사가 더 정확하다. 샘플링 수도 더 많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나 YTN 조사결과가 엇갈린 수치를 내놓은만큼 ”아직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아직은 예단하기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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