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비인기종목 창단 세혜택을”
엔터테인먼트| 2012-12-20 10:45
제18대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새누리당) 당선인에 대해 체육계는 한 목소리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며 체육인의 처우 개선 및 인프라 확충을 주문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KOC)회장은 “현재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입주한 올림픽회관이 너무 협소하다”며 “유기적이고 원활한 체육행정을 위한 새로운 체육회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건넸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가대표 선수 및 체육인을 위해 체육인 복지법 및 체육인 공제회 등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비인기종목 팀을 활발히 창단할 수 있도록 세금 공제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도 희망했다.

올 시즌 역대 최다인 700만 관중 시대를 연 야구계도 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10구단 창단 등으로 야구가 1000만 관중을 바라볼 시대가 됐지만 여전히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돔구장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위원장 역시 인프라 확충과 각 지자체의 프로축구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단 뜻을 건넸다. 또 체육 종목의 근간인 학원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안준호 KBL경기이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야구장이나 농구장을 자주 찾는다”며 “박 당선인이 경기장에 자주 나와 일반 관중석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골퍼 양용은은 “2016리우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린 선수들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골프를 ‘부자 스포츠’로 인식하게 만드는 개별소비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을 개편해 골프의 대중화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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