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경북지역 공약
뉴스종합| 2012-12-20 10:01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 당선으로 도민들은 경북도내 각종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경북지역 7개 공약을 약속했다.

앞으로 10년간 4조4920억원을 들여 구미ㆍ포항ㆍ영천에 IT융·복합 신산업벨트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는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 고용 창출로 잇겠다는 계획이다.

또 5조원을 들여 포항·경주 등 동해안과 낙동강을 따라 첨단과학·그린에너지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출력 레이저산업 상용화 기반을 갖추고 가속기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정에너지 산업을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1조원을 들여 안동·예천 도청이전 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도청 신청사와 기반시설을 건립하는데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물순환형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복합문화단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어 5조9000억원을 들여 삼척에서 포항을 잇는 동해안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5조3000억원을 투입해 보령에서 울진을 잇는 동서5축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6년 이후 착공 예정인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를 2015년 이전에 착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이외 12조원을 들여 수도권에서 문경, 도청 신도시, 동대구를 거쳐 마산을 잇는 중부내륙 철도를 고속·복선망으로 건설토록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들 공약 상당수가 정부가 이미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사업이어서 실행 가능성은 큰 편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공약이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요하고 장기간에 걸쳐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 등르로 추진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내건 공약은 경북도가 그동안 추진해 온 현안이 많다”며 “박근혜 당선인이 경북 현안과 관련된 공약을 잘 실천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