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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이번도 새누리당 후보...‘압도적’ 지지
뉴스종합| 2012-12-20 10:01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18대 대선에서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이전 선거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유권자 투표율은 대구 79.7%(158만여명), 경북 78.5%(171만여명)로 광주시 등과 함께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박근혜 당선인은 지역 유권자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같은 지지세는 수도권 선전, 부산ㆍ울산ㆍ경남 우세 등과 함께 박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결정적 기초’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이번 대구에서 지난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넘어서는 19% 득표율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대구지역 최고 득표율이 지난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얻은 18.67%에 따른 해석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대 대선 때 대구에서 12.53%의 지지를 받았고, 정동영 후보는 17대 대선 때 6%의 득표율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4월 19대 총선때 새누리당에 대한 ‘맹목적’ 지지를 하던 대구 민심은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당시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는 무려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민주당은 대구에서 18대 총선 때 비례대표 득표율 4.92%를 훌쩍 넘긴 16.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SNS 등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참여 의지가 퍼지면서 문 후보 지지층 사이에서 대구지역이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소리도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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