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할리스커피, 중국 동링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2년 내 중국 매장 100개 연다
뉴스종합| 2012-12-24 09:58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중국 심천에서 현지 기업인 동링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했다.

할리스커피는 24일 중국 심천 OCT베이점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동링그룹과의 마스터프랜차이즈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링그룹은 중국 광동성의 100대 기업 안에 드는 기업으로 식품 제조와 부동산 개발, 자동차 부품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라이닝찬 동링 그룹 대표는 “시장 조사 결과와 할리스커피가 이미 운영하고 있는 중국 북경점 등의 현황을 보고 할리스 커피의 성공에 확신이 들어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한국 커피 시장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는 점과 메뉴 전문성, 브랜드의 정통성 등이 할리스커피를 파트너로 선택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라이닝창 동링그룹 회장(왼쪽 2번째)과 신상철 할리스F&B대표(왼쪽 3번째)가 24일 할리스커피와 동링그룹 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조인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는 “동링그룹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가동할 것”이라며 “동링그룹과 합작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최소 1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기로 계약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할리스커피는 지속적으로 해외 전역에 진출해 커피 한류를 이끌어가며, 해외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대한민국 대표 커피 전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브랜드만을 수출하는 형식이다. 할리스커피는 향후 중국 사업을 현지 기업인 동링그룹과 함께 추진하게 되면서 중국 사업에 더욱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할리스커피와 동링그룹과의 합작 1호점인 심천OCT베이점은 내년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심천 OCT베이는 심천 시내에 위치한 대규모 테마 파크로, JW메리어트 호텔과 백화점 식당가, 인공해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형태다. 할리스커피 심천OCT베이점은 이곳의 중심부에 2000㎡ 규모의 단독 건물로 들어서게 된다.

할리스커피는 심천OCT베이점 오픈으로 해외에 8개 매장을 내게 된다. 할리스커피는 현재 페루에 2개, 필리핀에 3개, 중국에 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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