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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운동에 S라인 몸매 유지…겨울운동의 꽃 ‘스쿼시’ 인기
라이프| 2012-12-26 09:48
겨울철 관절 건강을 위해선 적당한 운동이 필수지만 실외로 나서기엔 시퍼렇게 날이 선 칼바람에 겁부터 덜컥 나기 일쑤다. 이럴 땐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제격이다.

대표적인 것이 스쿼시다. 스쿼시는 운동량이 많아 40분만 뛰어도 600㎉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빠르게 2시간 동안 걸었을 때와 같은 소모량이다. 실외에서 하는 테니스에 비해 추위 걱정을 덜 뿐더러 라켓은 테니스보다 작으면서 가볍고 공도 고무재질로 만들어져 스윙하는 데 큰 힘이 들지 않는다.

실내 암벽등반도 어깨 부상만 조심한다면 겨울에 즐기기 알맞은 스포츠다. 팔과 다리 힘보다는 균형감각이 좋아야 하므로 체중이 가벼운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기 수월한 특징이 있다. 전신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균형 있는 몸매를 가꾸는 데 좋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어 연령대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이들 운동은 어깨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므로 어깨 관절이나 힘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 가운데서 가장 잦은 부상은 회전근개에서 일어난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힘줄 4개를 가리킨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힘줄, 점액낭, 활액막 등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치료를 받지 않고 계속 어깨를 사용하면, 힘줄이 풀려버리는 회전근개의 파열로 이어진다. 힘줄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탄력을 잃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질 수 있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위험하다.

[도움=연세사랑병원 어깨센터]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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