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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사용료가 지금의 2배로?…음원 관련株, 줄줄이 상한가
뉴스종합| 2012-12-26 10:23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내년부터 온라인 음원 사용료가 2배 가량 오를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26일 증시에서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KT뮤직과 소리바다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업계에 다르면 로엔은 음원 서비스 ‘멜론’의 월정액 스트리밍 가격을 기존 3000원에서 내년에 최대 60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멜론은 음원 서비스 1위 업체로 가입자는 1800만명이며, 유료 고객은 200만명 안팎이다.

음원 이용료 인상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음원 사용료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국내 주요 기획사인 에스엠ㆍYGㆍJYP 등과 음원 유통을 담당하는 KMP홀딩스와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안은 곡 당 음원 단가를 스트리밍은 12원, 다운로드는 600원으로 올리고 음원 수익의 60%를 저작권자에게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디지털 음원 가격은 40곡 다운로드 기준으로 52%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가격저항도 예상되지만 단가 상승 효과가 더 높아 음원 유통기업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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