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성수대교 횡단보도에 신호등 생긴다
뉴스종합| 2012-12-26 12:00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성수대교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최근 한강 성수대교 북단 램프구간 횡단보도에 ‘보행자 작동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램프구간은 평소 차량 통행이 많고 보행자가 적어 대부분 무신호 횡당보도로 운영돼 왔지만 압구정에서 성수대교를 건너 서울숲을 찾는 시민이 늘어 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보행자 작동 신호등은 평소에는 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하다가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가 신호등 지주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7초 후 녹색 신호로 바뀌는 횡단보도다.

시는 교량 위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만큼 교량 진동이나 강풍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초속 50m/s에도 넘어지지 않는 신공법을 이용해 신호등 지주를 고정했고 신호등 고장 상황이 발갱했을때 원격으로 시스템을 복구할수 있는 ‘무선 원격복구시스템’을 적용했다.

시는 성수대교 램프구간 횡단보도에 설치된 보행자 작동 신호등을 운영효과를 확인해 앞으로 보행자 이용이 많은 주요 한강교량에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마국준 시 교통운영과장은 “한강 고량 램프구간에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더 많이 설치해 시내 어디든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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