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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평사, STX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뉴스종합| 2012-12-27 18:50
[헤럴드생생뉴스]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STX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지주회사인 STX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내린 것을 비롯해 6개 계열사의 등급을 모두 내렸다.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의 신용등급은 ‘A-’에서 ‘BBB+’로 한 단계, STX팬오션은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했다.

이 밖에 STX건설의 단기 신용등급을 ‘A3-’에서 ‘B+’로, 포스텍은 ‘A3+’에서 ‘A3’로 각각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08년 이후 해운·조선 산업의 업황 악화로 STX 계열사의 실적이 저하되고 있다”며 “STX조선해양은 올 들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STX팬오션도 운임 하락과 연료비 부담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했다”고 등급 강등 이유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어 “부진 장기화로 STX 계열사들의 재무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운·조선 산업의 업황 개선이 중단기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STX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동일하게 강등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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