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한국제지, 국일제지 中 공장 342억원에 인수
뉴스종합| 2012-12-28 07:57
인쇄용지 위주 벗어나 특수지사업 진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국제지(대표 단재완)는 국일제지 중국 생산공장을 34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장쑤성 장자강(张家港)시에 위치한 국일제지 특수지 생산사업장(국일제지장자강유한공사)을 인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장자강공장은 스테인리스스틸 간지, 이형원지(박리지), 메모원지, 벽지원지, 특수포장지, 팁지 등 연 7만t에 이르는 특수지 및 산업용지를 생산해왔다.

장자강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700억원이며, 총 26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중국 내 고부가 특수지 시장에서 입지가 확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제지 단재완(65ㆍ사진) 회장은 지난 2001년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한 세계 경영을 염두에 두고 관계사인 계양전기를 통해 계양전기소주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번 장자강공장 인수로 중국 진출을 통한 글로벌 기업화에 시동을 걸게 됐다.

한국제지 관계자는 “인쇄용지에 국한된 사업영역을 탈피해 고부가가치 특수지로 사업영역 확장이 필요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제지는 인쇄용지 업황 부진에 따라 최근 2년 새 영업이익률이 1%대로 하락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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