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력 짙은 음색의 소유자 이희상,
4년 만에 새 앨범 ‘엘레지’ 음원공개
2008년 ‘환타지’를 발매하며 세상에 나온 카운터테너 이희상이 새 앨범 ‘엘레지’를 들고 돌아왔다. 이희상은 노래와 함께 곡 프로듀싱, 편곡 등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7일 공개한 엘레지에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이 색다른 음색으로 표현됐다. 여성 음역까지 넘나들며 풍부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이희상과 잘 어울리는 편곡이다. 소름 끼치도록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이희상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아리랑은 원곡과 같은 큰 감동과 울림을 주며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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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상은 이번 앨범에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원전악기(고악기 혹은 당시 모습을 복원한 악기)를 사용해 만든 노래들을 수록했다. 원전악기의 소리와 카운터테너 이희상의 음색이 더해져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가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BMK <꽃 피는 봄이 오면>, 김종국 <한 남자>, 테이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등을 작사한 작사가 조은희는 엘레지를 “카운터테너 이희상의 노래는 눈부시게 떠오르는 일출과 장엄하게 지는 일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이희상은 뮤지컬 <황진이>, 영화 <손님은 왕이다>, <디워> 등의 OST 작업에 참여하고, 국제기아를 위한 헌정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