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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사장 “OLED TV시장 선점에 가속도 높인다”
뉴스종합| 2013-01-08 10:01
[라스 베가스 = 홍승완 기자]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CES2013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2월에 차세대 OLED라인에 대한 추가투자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한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는 세계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기술적으로도, 디자인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라고 자부하면서, “시장초기 상황이고 프리미엄 제품이라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향후 2~3년 내에 경쟁력 있는 가격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 대의 초슬림 두께와 10kg의 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하는 등 시제품 보다 한 단계 나아간 양산품을 선보였다. 한 사장은“플라스틱 OLED도 2013년 하반기 후반,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제품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니터와 노트북용 제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IPS 제품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프리미엄 3D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FPR(Film Patterned Retarder) 3D도 앞세워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전세계 3D TV시장에서 FPR 3D기술을 탑재한 제품이 50%이상 점유하고 있다”며, “만들기 쉽다는 이유로 SG만 고집하던 LCD패널 업계도 FPR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글로벌 TV고객들도 FPR 3D패널을 프리미엄 스마트 TV로 제품라인업에 추가하고 있다”며 FPR 3D의 전략적 고객군 확대를 시사했다.


향후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 기술을 묻는 질문에는 “이제 디스플레이는 용도와 화면 크기에 관계없이 초고해상도가 화두다.”라고하며, “대형 TV에서는 Full HD의 4배 해상도인 초고화질 Ultra HD가, 중소형 디스플레이에서는 Full HD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전자칠판 및 멀티비전과 같은 퍼블릭디스플레이 분야도 더욱 강화해 미래 신사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등을 목표로 전략 고객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사장은 “디스플레이 업계는 격변의 시기를 맞아 다양한 형태로 생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계최초로 출시된 OLED TV가 보여주듯이, LG디스플레이는 위기일수록 이를 기회로 삼아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가는 업계 리더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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