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계열사 빵집 특혜’ 정용진 부회장 소환 방침
뉴스종합| 2013-01-08 21:42
[헤럴드생생뉴스] 신세계 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용진 부회장(45)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는 계열사 빵집을 부당지원해 특혜를 준 혐의로 고발당한 신세계그룹의 총수일가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배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 정 부회장을 곧 소환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소환시기 등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YTN 뉴스 화면 캡처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10월 신세계가 2005년 그룹 계열 제빵업체인 신세계SVN을 설립한 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입점시킨 후, 판매수수료율을 낮춰주는 방식 등으로 모두 62억원을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42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신세계SVN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41) 신세계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던 회사다.

이에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는 정 부회장과 최병렬(64) 전 이마트 대표, 허인철(53) 이마트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같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 지난해 11월 신세계그룹과 이마트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 최 전 대표와 허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