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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전문가들 “中 증시 올해 수익률 17% 예상…韓은 11% 이상”
뉴스종합| 2013-01-09 09:11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세계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증시의 수익률이 17%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증시도 11%가 넘는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톰슨로이터가 지난해 12월 중순 전세계 250여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주요 17개국 가운데 올해 중국의 주가 전망이 가장 밝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상반기에 10.4%, 하반기에 6.9% 올라 총 17.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중국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재고 축적을 시작하고 금융,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 이어 인도(15.0%), 브라질(14.3%), 러시아(14.1%) 등 브릭스 소속 국가들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일본 증시의 예상 수익률이 14.8%로 가장 높았고 홍콩은 11.1%, 대만은 4.0%였다.

한국 증시는 상반기 5.0%, 하반기 6.4%로 연간 11.4%의 수익률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상태여서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미국 증시의 경우 S&P500이 8.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6.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증시는 평균 9.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투자은행(IB)의 올해 투자전략은 ▷미국 선호 감소 ▷유럽ㆍ일본 선호 증가 ▷아시아 및 신흥국 선호 지속으로 나타났다.

BoA메릴린치, 씨티, UBS, CS,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등 7개 IB의 지역별 증시 투자의견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경우 ‘비중확대’ 의견이 3곳, ‘비중축소’가 4곳이었다.

유럽은 ‘비중확대’가 4곳, ‘비중축소’가 3곳이었다. 일본은 ‘비중확대’ 3곳, ‘비중축소’ 2곳, ‘중립’ 혹은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곳이 2곳이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6곳, 아시아는 5곳이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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