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45년만에 최대 한파…이 제품들은 웃는다
뉴스종합| 2013-01-09 11:57
단열시트·실내놀이기구 등
저가 방한용품 인기몰이



45년 만에 찾아온 최대 한파에 단열 시트, 사무 난방용품 등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9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에어캡 단열 시트는 지난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300% 이상 성장했다.

선물포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에어캡(일명 ‘뽁뽁이’)은 올록볼록한 비닐 속에 형성된 공기층이 열전도율을 낮추는 효과를 갖춰 최근 저렴한 단열재로 이용되고 있다.


별도의 시공 없이 물만 뿌리고 창문에 붙이면 되는 간편한 설치방법도 인기 요인이다.

에어캡 단열 시트를 창문에 붙이는 것만으로 실내 온도를 최고 4도까지 높이고 난방비를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홈스몰 자석방풍막도 단열재로 인기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캡 속에 강철자석을 삽입해 신속히 외풍을 차단하도록 특허 출원됐다.

실내온도 규제로 사무실이 쌀쌀해짐에 따라 사무 난방용품의 매출도 같은 기간 30% 이상 늘었다. 특히 전력 소모가 거의 없고 부피가 크지 않은 온열 방석, 온열 담요, 온열 슬리퍼, 온열 키보드 쿠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유아용 실내놀이기구는 같은 기간 매출이 15%가량 증가했다.

독감을 우려해 아이를 데리고 나가지 못하는 부모들이 돌고래그네, 어린이 궁전놀이텐트, 타요 멜로디 볼텐트 등을 구입했다.

신건욱 인터파크INT 생활문구파트팀장은 “시장 전체에 퍼진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올해 소비자들은 방한용품을 고르는 데 있어서도 알뜰함과 실속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며 “주로 아이디어 상품과 저렴한 방한용품 등이 현재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