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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년 지금보다 6~10년 연장을” 44%
뉴스종합| 2013-01-09 11:25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일자리 정년도 65세까지 늘려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의 일터에서 정년퇴직이 55~58세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6~10년은 충분히 더 일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고령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정년연장은 고용 안정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좋은(Good) 일자리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일자리 정년에 대해 가장 많은 44.2%의 응답자가 현재보다 6~10년 정도 늘어난 65세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답했다. 65세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1~5년은 연장된 60세까지 일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5.1%로 그 뒤를 이었다. 66세가 넘어서도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한 이들도 13.8%를 기록했다. 현행대로 55~58세가 정년으로 적당하다는 응답자는 6.9%에 그쳐 본격화되는 고령화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40대와 50대의 경우 정년이 65세나 66세 이상으로 연장되면 좋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각각 58.4%, 60.8%로 20대(49.6%)와 다소 격차가 벌어졌다.

소득 수준별로는 월소득 100만원 이하의 응답자들은 무려 74.4%가 정년이 65세나 66세 이상으로 연장됐으면 좋겠다고 답한 반면 소득이 500만원 안팎인 응답자들의 선택은 55.3%에 그쳤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어떻게 조사했나

헤럴드경제와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8~27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조사했다. 설문에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가늠하고, 근로희망 연령과 임금 수준, 근로형태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무엇인지 알아봤다. 차기 정부의 과제도 물어봤다. 지역별 최소할당과 인구비례에 따른 배분에 의해 전화설문으로 1005개의 샘플을 수집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9%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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