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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샤 한국지엠 사장 “한국 점유율 두자릿수로 올리겠다”...5대 핵심과제 제시
뉴스종합| 2013-01-10 09:26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수익성 향상, 두 자릿수 점유율, 최고의 품질, 최상의 서비스, 그리고 구성원간 팀웍 구축 등 5가지 키워드를 올해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호샤 사장은 9일 오전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13년은 (한국지엠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먼저 수익성의 경우 지난해 전년 대비 상당히 개선됐으나, 올해는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호샤 사장은 “단순히 사업규모를 확장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전 사업영역에서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의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도 올해 한국지엠의 주요 과제다. 그는 “지난 해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근소한 차이로 미치지 못했으나 2013년은 내수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새로 출시되는 소형 SUV 트랙스(TRAX)와 캐딜락 ATS, 스파크 순수전기차를 비롯해, 신형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다양한 신차를 통해 제품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품경쟁력, 공격적인 프로모션 및 판매전략을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시장에서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는 것이다.

호샤 사장은 최고의 품질 달성과 No.1 고객 만족 역시 강조했다. 품질은 내부 폭표치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고객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품질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품질이 제품을 판매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고객 만족 역시 신차 구매자의 70%가 재구매 고객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달성한 서비스 고객만족도 1위 뿐 아니라 고객만족의 전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군산공장의 차세대 크루즈 생산 공장 취소, 2차 희망퇴직 등으로 불거진 내부 갈등도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호샤 사장은 “2012년의 경우 사내외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내부 구성원간의 갈등이 표출되고 노사간에 적지 않은 진통을 겪기도 했다”면서도 “굳건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2013년 역시 성공적인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전진하자”고 거듭 밝혔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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