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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주 강세…유망 중소형 음식료주는
뉴스종합| 2013-01-10 10:02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올들어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와 가격 인상 기대감 등으로 음식료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년새 두배 가량 오른 오리온과 같은 대형주 뿐만아니라 대상, 매일유업 등 중소형주들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증시에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음식료주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높다. 곡물 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세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일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음식료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 초에 비해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코파이’ 인기 등으로 중국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오리온처럼 중국 모멘텀을 갖춘 중소형 음식료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인이 좋아할 만한 것, 한국기업이 잘할 만한 것을 제조하는 기업들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형 음식료주 가운데 매일유업은 분유 제품 가격으로 인한 실적 성장과 중국 수출 고성장세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들어 주가가 10% 가량 올랐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과 관련,“판가 인상으로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 수출의 경우 현지 분유소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 148억원, 올해 26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상의 경우 장류, 홍초 등의 수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 속에 올들어 하루를 빼고 연일 상승세다. KTB투자증권은 대상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조7966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320억원으로 전망했다.

참치 수요 증가 등으로 사조씨푸드 역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선망성 조업 정상화와 최근 캔용 참치 가격 반등이 이뤄짐에 따라 4분기 실적 정상화 및 1분기 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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