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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배곯는 아이 없도록” SK 임직원 소액기부 통해 무료도시락 제공
뉴스종합| 2013-01-10 11:00
행복나눔재단 통해…SK도 매칭으로 2억여원 마련

5년째…올해는 ‘급식중단 결식 아동’ 1400명 혜택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하 재단)이 ‘SK 임직원 소액기부캠페인’에서 모은 기부금을 활용. 방학 중 학교 급식이 중단돼 끼니를 거르는 ‘사각지대 결식 아동’ 14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도시락을 제공한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SK는 ‘SK 구성원 소액기부캠페인 전달식’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정성스럽게 모금한 기부금을 재단으로 전달했다. 모금액은 SK 임직원 3619명이 지난해 11월 초부터 한 달간 모금한 1억2000여 만원과 그룹이 매칭 기부한 1억2000여 만원을 합쳐 총 2억4681만원이다.

SK는 그룹 차원의 연말 이웃돕기 성금기탁과 별개로 5년째 해당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금액은 전년보다 70% 증가한 규모다. 이번 전달식에는 직접 기부에 참여한 구성원 대표가 참석했다.

‘사각지대 결식아동 무료 급식지원’은 ‘SK구성원 소액기부캠페인’에서 모금한 기부금 등으로 일 1회 결식아동 가정에 무료 도시락을 직접 배달해 주거나, 지역아동센터, 미인가 공부방, 복지시설 등에서 배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결식아동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 수는 총 4만여개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 1만300여명에게 도시락 32만여개가 제공됐다. 수혜대상은 개별 또는 지역아동센터나 공부방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급식 지원은 다음달 28일까지 전국 17개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이하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통해 실시된다.

‘행복도시락’은 재단이 결식 이웃에게 위생적인 양질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고,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2006년 설립한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9개 센터에서 일 평균 1만2000식(食)을 제공하며 일자리도 430개나 창출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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