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공사장 주변도로 보행불편 점검
뉴스종합| 2013-01-10 11:05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임시철판구조물에 구두굽이 끼거나 공사안내판 설치로 비좁은 틈 사이로 지나가야 했던 공사장 주변 도로가 개선된다.

서울시는 공사장 주변을 지나는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시내 71개 공사장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한 불편사항을 3월 30일까지 모두 개선·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추운 날씨로 공사를 중단하고 있는 지하철 승강편의시설과 경전철 ㆍ지하철 건설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규모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현재 서울 시내에는 지하철 및 경전철 공사 20개소, 도로개선 공사 34개소, 지하철 승강장 이동편의시설 공사 8개소 등 총 71개소에 공사장이 있다.

서울시는 ▷보행로 폭 최소 1.5m 이상 확보 여부 ▷보행로와 차로 구분 여부 ▷위험한 공사자재 적재 여부 등을 점검하고 보완조치 할 계획이다.공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보행동선을 바꿔야할 때 우회보행로 알림표지판을 제대로 설치해 안내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겨울철임을 감안해 공사장 안전펜스 주변에 눈이 쌓인 채로 방치돼 있는지 점검하고, 공사현장 바닥이 미끄러워 보행자나 차량이 미끄러지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신속히 제설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위험요소를 방치해둔 공사장은 재시공 지시 또는 벌점 등 패널티를 부여하고, 시정지시를 무시할 경우에는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마국준 시 교통운영과장은 “보행이나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공사장을 수시로 점검해 보행자나 운전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불편신고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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