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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태 삼정KPMG 대표, “‘스피드(SPEED)’와 ‘힘(HIM)’으로 글로벌 저성장 돌파”
뉴스종합| 2013-01-10 11:11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한국기업 특유의 성공유전자인 ‘SPEED’는 계승ㆍ발전시키고 장기 저성장시대 핵심역량인 ‘힘’(HIM)을 더해 한국 경제 사상 초유의 장기 저성장 시대를 돌파해야 한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글로벌 저성장시대의 선택–Cutting Through Complexity’를 주제로 열린 2013년 삼정KPMG 신년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지난 20년간 한국 기업들의 성공 요인으로 꼽은 ‘SPEED’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Swiftness),끈끈한 조직 문화와 한국인의 역동성(Passion),최고의 혁신제품을 통한 First Mover로의 도전(Excellence),글로벌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시장진출(Environment),한국 기업의 핵심 원동력인 불굴의 기업가 정신(Drive) 를 뜻한다.

김 대표는 “우리 기업은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면서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저성장 환경을 한국보다 먼저 경험한 일본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장기 저성장기 일본 기업의 실패 요인에 대해 구조적 관성과 관료주의, 복잡한 조직과 시스템 등에 따른 경직성으로 분석했다.

반면 성공한 일본 기업들은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 인재경영, 기술 중심의 인수 및 합병(M&A), 차별화된 세계화 등을 토대로 저성장기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공요인을 요약한 ‘힘’(HIM)은 ▷인재경영(Human resources) ▷창조ㆍ혁신과 신뢰경영(Innovation & Integrity) ▷신시장 개척과 본업 중심의 M&A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영(global Markets)을 뜻한다.

김 대표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는 연구ㆍ개발(R&D), 브랜딩, 디자인, 마케팅 등의 부분에서 인재가 수익을 창출하므로 불황기일수록 사람이 경쟁력이다”며 “저성장기 인재경영의 원칙은 핵심인력의 보유, 실무형 리더, 소통과 감성경영”이라고 제시했다.

또 “장기 저성장기에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져 기업이 지속적인 소통, 사회적 책임 리스크 경계, 기업의 투명성 유지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내수 및 수출의 급감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맞춤형 제품 전략으로 중산층 이상 고객을 목표로 한 철저한 현지화로 고객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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