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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선수 - 팬 심판진 ‘집단 구타’
엔터테인먼트| 2013-01-15 09:15
[헤럴드생생뉴스] 칠레 아마추어 축구 리그에서 심판진이 선수와 팬들에게 폭행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은 ‘최근 칠레 매리필라에서 열린 지역 아마추어 컵 대회 결승 바케다노와 파블로 리자마전와 경기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연장전 때 판정에 불만을 품은 리자마 선수가 날아차기로 주심의 가슴을 가격했다. 큰 충격을 받고 쓰러진 심판은 라자마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무차별적으로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결승전은 이미 경기 도중 여러 번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중단됐다. 바케다노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를 끝내려 하자 리자마 선수들과 팬들은 더욱 흥분했다. 위협을 느낀 일부 부심들은 경기장을 떠나려고 시도했고, 그라운드에 남아 있던 주심은 끝내 라자마 선수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터치라인 부근에서 관중들에게 공격당한 한 부심은 이빨이 부러지기도 했다.


경기 후 바케나도 전 감독 스밍크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축구에서는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한다. 얼마 전에는 네덜란드에서 부심이 몇몇 어린 선수들에게 ‘살해’당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국제 축구 연맹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것 같다.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것 같다. 완전히 멍청이들”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4일 네덜란드에서는 41살의 부심이 아들이 뛰는 경기를 맡았다가, 경기 후 3명의 15~16세 청소년 선수들에게 구타를 당한 끝에 사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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