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오페라의 유령서 미션까지…오케스트라 ‘4色 바리에이션’
라이프| 2013-01-15 10:08
뮤지컬, 발레, 오페라에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진다면 감동은 배가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한데 모인 클래식 축제 ‘금난새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뮤지컬, 오페라, 재즈, 영화, 발레 등이 주제가 되는 이번 공연은 매일 저녁 ‘올댓뮤지컬’ ‘올댓오페라’ ‘올댓재즈’ ‘올댓시네마&발레’ 네 가지 제목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금난새<사진>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30일 첫날 ‘올댓뮤지컬’에선 뮤지컬 배우 박은태, 김소현, 손준호 등이 출연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 사이공’ 등의 대표곡들을 노래한다.


31일 소프라노 김성혜와 이지은, 테너 이재욱이 출연하는 ‘올댓오페라’에선 오케스트라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서곡 연주와 함께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올댓재즈’ 무대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송준서와 그의 재즈트리오가 참여한다. 1부는 재즈트리오의 연주로, 2부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곡가 조지 거쉬인의 곡으로 꾸민다. 2부에선 ‘패시네이팅 리듬(Fascinating Rhythm)’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썸머타임(Summertime)’ 등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인 3일은 ‘올댓시네마&발레’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영화음악과 발레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1부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제곡과 ‘플래툰’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으로 감동을 전하며 2부에선 해설과 함께 와이즈 발레단의 무용 ‘호두까기 인형’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사진제공=충무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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