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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재단, 盧 비하 게임 ‘바운지볼’ 법적 대응 검토
뉴스종합| 2013-01-15 16:01
[헤럴드생생뉴스] 노무현 재단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바운지볼’에 대해 법적 대응할 입장을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14일 논평을 통해 “최근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온라인 게임이 제작되어 유통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분노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일부 네티즌들의 이러한 반인륜적 행태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가능한 모든 대응과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무현재단은 “인터넷을 통한 명예훼손과 초상권침해 등이 피해 당사자의 노력만으로 근절되지 않는다고 보고,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의 자발적 노력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는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와 네티즌 모두의 권리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바운지볼’은 인기 모바일 게임인 바운스볼을 패러디한 게임으로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게임은 공을 튀기면서 스테이지를 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故 노무현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공으로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데 이때 규칙에 어긋나면 죽는다.

또한 게임이 시작될 때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효과음이 나온다. 이는 노전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며 모제약회사의 광고에서 패러디 한 것이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하자 일부 네티즌이 이 광고를 패러디해 모 배우 얼굴을 노 전 대통령 얼굴로 바꾼 합성 사진과 동영상을 내놓고는 ‘운지’, ‘노운지’란 표현을 쓰며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곤 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인터넷용으로 게임 다운로드가 가능하던 온라인 페이지들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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