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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펀드 최근 한달 수익률 10%…애물단지서 꿀단지로
뉴스종합| 2013-01-16 11:22
해외 주식형펀드 중 ‘애물단지 펀드’로 취급받던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치솟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인 이른바 ‘아베노믹스’ 효과와 그에 따른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주식형 펀드 33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8.39%로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7.86%)의 배 이상을 웃돌고 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29%에 그쳤다. 일본펀드는 최근 1개월, 1주의 평균 수익률도 각각 9.35%, 1.24%로 다른 지역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모두 앞질렀다.

개별 펀드별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2.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자산운용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 11.78% ▷ING자산운용 ‘ING파워재팬증권투자신탁 1(주식)’ 11.42% ▷신한BNP자산운용 ‘신한BNPP탑스일본증권투자신탁 1’ 10.73%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 1’ 10.36% ▷하나UBS자산운용 ‘하나UBS일본배당증권투자신탁 1’ 10.23% 등 두 자릿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펀드가 2008년 -42.21%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2011년까지 매년 마이너스 또는 1%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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