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2월 8일까지…예정시간 오후 3시55분~7시30분
발사관리위 “문제 부품 교체 뒤 점검…발사 가능 결론”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오는 30일 오후 3시55분,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KSLV-Ⅰ) 나로호가 우주 비상(飛翔)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11월 운용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발사가 중단된 지 62일만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를 개최, ▷발사 운용과정 시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한 원인 분석 결과 및 개선ㆍ보완 조치 ▷나로호 상단부 종합점검 결과 ▷향후 발사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발사 가능기간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로, 예정일을 기간 첫날인 30일로 설정했다. 예정시간은 오후 3시55분에서 7시30분까지로 결정했다. 최종 발사시각은 ▷기상 상황 ▷우주환경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분석 결과 등을 고려해 발사 당일 오후 1시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나로호는 지난해 11월 29일 발사 16분여 전 과전류 문제로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 관리위는 문제가 된 상단 TVC(추력방향제어기) 구동 유압모터 제어기와 전원분배장치를 신규 제품으로 교체하고 종합점검한 결과 나로호 상단이 발사용으로 사용가능해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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