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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청문회..與 "결정적 하자 없어" 野 "부적격"
뉴스종합| 2013-01-21 22:37
[헤럴드생생뉴스]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1일차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여야 의견이 현저하게 엇갈림에 따라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가 21일 저녁 인사청문특위 위원 13명을 상대로 전수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위원 7명 중 연락이 닿은 6명은 “결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5명)과 진보정의당(1명) 등 야당 위원 6명은 전부 ‘부적격’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은 다만 특정업무경비 사적 유용 부분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의 해명을 더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위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언론과 야당에서 제기된 의혹이 부풀려졌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이 후보자는 기존의 문제제기에 대해 저희조차 설득하는것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같은당 박홍근 의원은 “위법이라고 인정한 사항, 공직자로서 잘못된 처신 등을 봤을 때 헌재소장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22일 종료되는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야당 위원들의 반대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공산이 크다. 특위에서 여당 위원이 과반이지만 강기정 위원장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여야가 이 후보자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오는 24일로 예정된 1월 임시국회 개회 자체도 불투명하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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