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전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노르웨이가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공공정책 연구기관 레가툼(Legatum) 연구소의 조사를 인용해 노르웨이가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레가툼연구소는 “행복은 기회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각국의 행복 수치를 집계하기 위해 ‘번영 지수(Prosperity Index)’를 이용했다. 번영 지수에는 자유, 국가경영, 교육, 경제, 안전, 기업가 정신 등 8개 카테고리가 포함됐다.
1위로 선정된 노르웨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5만7000달러이며 생활 수준 만족도가 무려 95% 에 달한다. 자국 국민에 대한 신뢰도는 74%로 나타났다. 4년 연속 2위를 차지한 덴마크는 기업가 정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은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호주가 4위, 뉴질랜드가 5위, 캐나다가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는 차례대로 7~9위에 올랐다. 스위스는 경제와 국가경영 부문에서 1위에 올랐지만 교육 부문에서 32위에 그쳐 순위가 하락했다.
미국은 3년 연속 10위였지만 이번엔 12위로 밀렸다. 국가운영과 자유, 기업가 정신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포브스는 “미국은 과거 기회의 나라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열심히 일해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영국과 독일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이 20위 안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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