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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와 만난 朴당선인, “정부조직개편안에 힘을 실어달라”
뉴스종합| 2013-01-23 16:34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새누리당 당ㆍ원내지도부와 공식 회동을 가졌다. 지난 16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을 접견한 후 1주일만의 공개행보다.

박 당선인은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1시간20분여 가진 오찬에서 “우리는 공동운명체”라는 말로 새 정부와 새누리당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으로서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새 정부의 첫 관문인 “정부조직개편안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각료 인선안이 조만간 대통령직인수위의 손을 떠나 국회로 넘어가는 만큼, 박 당선인이 직접 나서 원만한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저의) 청와대 경험, 상임위 활동을 비롯한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이 바탕이 된 것”이라면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한 약속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대선에서 읽은 민심을 늘 생각하면서, 우리가 국민과 국민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에 힘을 실어달라”고 협력을 구했다.

박 당선인은 오찬을 마친 후 오후 1시 25분쯤 인수위를 방문했다. 지난 6일 오후 인수위 현판식 참석, 7일 오전 인수위 전체회의 주재 이후 세번째 방문이다. 인수위 측은 “박 당선인이 이날 인수위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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