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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 “차량 점검으로 안전운전 방해 요소 제거”
뉴스종합| 2013-01-24 10:31

타이어 마모 상태, 배터리 교환시기 등 차량 상태 확인해야


올 겨울은 유난히 폭설과 한파가 잦은 탓에 눈길, 빙판길 차량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눈길이나 빙판길은 운전 경력이 오래된 운전자들이라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정도로 위험도가 높은 만큼 눈 예보가 있는 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겨울철 빙판길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요령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빙판길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주행 중 미끄러짐 사고 대처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 분에 따르면 빙판길에서 갑자기 바퀴가 한 쪽으로 미끄러지는 경우 운전자들은 당황해 급정거를 하며 핸들을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는 차가 중심을 잃고 180도로 회전하는 등 더욱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서행을 하면서 핸들을 앞 바퀴의 운동 방향과 일치하도록 미끄러지는 방향 쪽으로 돌리게 되면 운전자가 차를 통제할 수 있어 큰 사고를 면할 수 있다.


겨울철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또 다른 요소로 빙판길을 녹여주는 염화칼슘에 대해 소개하며 자체 실험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염화칼슘을 뿌린 빙판길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차량을 조종할 수 없는 수막현상이 발생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염화칼슘이 살포된 도로 위에서도 미끄러짐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차량 미끄러짐 사고예방 수칙으로 ▲ 대중교통 이용 ▲ 교량, 고가, 입체 교차로는 일반 도로보다 기온이 5도 정도 낮으니 서행 ▲ 눈길, 빙판길 추월금지 ▲ 앞 차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 미끄러질 경우 급정차 대신 브레이크 나눠 밟기 ▲ 사전 차량 점검 등을 꼽았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폭설이 내리면 차량 사고나 고장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하루 평균 400억 원에 달하고 한파 특보가 내려지면 긴급 출동 요청도 2배가 증가한다”며 “자동차보험회사에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차량 점검 서비스 이용해 배터리 교환시기, 타이어 마모상태, 공기압, 와이퍼 및 부동액 등의 상태를 점검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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