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런민넷(人民網) 기사를 인용, 농민공(農民工)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싸이의 ‘말춤’을 추며 임금체불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치슝로(七雄路) 거리에서 지난 21일 농민공 40여명이 임금체불에 항의해 단체로 말춤을 추며 시위를 벌였다. 전 같으면 과격한 투쟁을 벌였을 시위였지만 이들은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일부는 웃는 얼굴로 춤을 췄다. 다소 엉성하긴 했으나 과거 폭력시위로 일관된 중국 농민공 시위에서 말춤이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고 신문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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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이들 농민공은 건설업체의 하청을 받아 지난해 6월부터 3개월 동안 작업했는데 건물이 이미 완공됐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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