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현장 정책 재강조 朴당선인
뉴스종합| 2013-01-27 22:51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인수위 경제2분과 업무보고 및 국정과제토론회에서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과 이행 상황 점검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책을 수립해 실천하는 것과, 그것을 평가하고 계속 점검해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비율을 10대 90으로 되지 않겠나”라며 ”제대로 실행되는지 점검하고 평가하고 다시 보완하는 게 90%은 돼야 한다”고 현장 중심 정책 수립 및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2분과의 핵심 업무 분야인 중소기업과 관련해 모두 발언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 당선인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 일반 중소기업이냐에 따라 필요한 것도 다르다”며 “지원책도 달라야 한다. 세심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전부 다 사정이 다른데 똑같은 옷을 만들어놓고 키 큰 사람과 작은 사람에게 다 입으라고 하면 어떻게 입겠느냐”라며 세밀한 업무 계획과 집행도 강조했다. 인수위의 분과별 현장방문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 ‘현장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달라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불필요한 예산 누수를 막기 위한 현장 활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몇조씩 하는데 전국 다니면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도로도 많다.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점검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