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설 앞둔 동대문 의류상가 ‘썰렁’
뉴스종합| 2013-01-28 11:46
한파(寒波)와 설이 만나는 접점엔 언제나 인파(人波)로 시끌벅적했다. 적어도 지난해까진 그랬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동대문 의류 도매상가는 최신 패션을 지방에 보급하려 상경하는 버스 행렬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감쪽같이 변했다.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지나간 자리. 추리소설계의 거장 애거사 크리스티가 일갈한 것처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한 상인은 “도매 고객이 60% 이상 줄었다”며 “올해처럼 힘들기는 처음”이라고 한숨을 뱉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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