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수 LTE폰이 3G폰 역전
뉴스종합| 2013-01-29 13:41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올해 국내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사용자가 3G 스마트폰 이용자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차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2012년 하반기)’에 따르면,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지난해 상반기 28.7%에서 하반기 44.6%로 증가했다. 반면 3G 스마트폰 이용자는 71.3%에서 55.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LTE 스마트폰 이용자가 3G 스마트폰 사용자수를 뛰어 넘을 것으로 방통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스마트폰 이용자의 35.9%가 1년 이내 LTE 스마트폰 구입 및 교체할 의향을 가지고 있으며, LTE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 통신사 변경하겠다는 사용자는 41.3%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용기간 관련해서는 스마트폰을 한 번 구입한 뒤 2년도 안돼 교체하는 이용자가 10명 중 7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평균 이용기간은 19.5개월로 파악됐다. 2년 미만 이용자가 68.7%에 달해 전체 70%가까이가 2년내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추세는 큰 폭으로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한 지 6개월 미만인 신규 이용자 현황을 보면, 이번 조사에서 신규 이용률은 6.9%를 보여 처음으로 10% 밑으로 내려갔다. 1차 조사 당시 2010년 73.7%로 집계된 신규 이용률은 이후 2차 68.8%, 3차 47.4%, 4차 36.7%, 5차 19.3%로 계속 떨어진 뒤 이번에 6.9%까지 내려갔다.

이와 함께 NFC(근접통신)를 알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28.7%로 지난 조사(17.6%) 대비 11.1%포인트 증가했다. 실제 NFC 서비스 이용자 또한 지난 조사(9.3%) 대비 16.5%포인트 증가한 25.8%로 조사됐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는 22.7%포인트 증가한 50.7%로 나타났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모바일애플리케이션 등) 이용(66.2%), 인터넷 수시이용(52.7%) 등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시간은 102분으로 전년도(87분) 대비 15분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6.7%가 스마트 폰 이용 후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답했으며, 이용자의 7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 37.3%, 보통 46.6%, 불만족 16.1%로 나타났다. ‘단말기 조작 편리성(51.9%)’, ‘단말기 기능 및 성능(44.9%)’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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