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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형전지 관련 매출 최초 3조원 돌파
뉴스종합| 2013-01-29 15:14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삼성SDI가 소형전지에서 사업시작 이래 최초로 관련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삼성SDI는 29일 연결기준 매출 5조7712억원, 영업이익 1869억원, 당기순이익 1조4715억원의 2012년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73억 원, 영업이익은 769억 원 증가한 수치다.

4분기는 새롭게 편입된 자동차 전지사업부문이 연결 반영되고, IT 부품업계 비수기 및 환율급감 영향으로 매출 1조 4142억 원, 영업이익 7억 원, 당기순이익 557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소형전지 사업. 4분기 매출 82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했다.

연간 소형전지 사업은 매출 3조 3500억원을 기록, 전년 2조 7440억 대비 2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판 매와 매출 모두 세계 1위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용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가 개선되었으며, 신규 고객과 시장이 확대되며 포트폴리오가 다변화 되었다는 설명이다.

PDP 사업은 연간 판매 710만대, 매출 2조 2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의 경우 190만 대를 판매하며 매출 516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 전분기 대비 4%의 성장기조를 유지했다.

선진시장의 연말 프로모션 확대로 전분기 대비 미주시장은 27%, 구주시장은 23% 성장하였으며, 신흥시장에서도 중동·러시아·중국 중심으로 판매가 견조하였다. 51형 풀HD, 60형 풀HD 등, 고부가가치 기종의 판매가 확대되었다.

삼성SDI는 2013년에도 소형전지 분야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중대형 전지의 내실 강화를 사업기조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소형전지는 초격차 1위 강화를 위한 폴리머 중심의 Capa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고, 대면적 폴리머·광폭 각형 제품의 판매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PDP는 시장이 축소를 고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손익 중심으로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신규사업은 양산 안정화 및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기조 하에, 자동차전지사업은 전략 거래선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양산 경쟁력 및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ESS는 가정용·UPS 중심의 매출 성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용 등 수주 분야를 확대해 하반기 MW급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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