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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김용준 졸도? 그 연배에 치졸” 일갈
뉴스종합| 2013-02-01 22:33
[헤럴드생생뉴스]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교수가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해명에 대해 “치졸하다”고 일갈했다.

이상돈 교수는 1일 JTBC에 출연해 김용준 위원장이 “가족들은 차차 신경쇠약 등에 걸려”, “이런저런 충격에 졸도하는”, “가정까지 파탄되기 일보 직전” 등의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그 연배가 되신 분이 그런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본인이 숨기고 말아야지”라며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고 넘어가는 것이맞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김 위원장의 전반적인 해명에 대해서도 “판단력이 부족하다. 원래 공적인 분야에 둔감한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 위원장의 두 아들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을 놓고도 “우리나라 보통 가정에서 아들 둘 사위가 있는 집이면 대개 군대를 간다”며 “그런 보통 집안에서 볼 때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신상털기식’ 청문회를 우려하면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업무 능력 검증을 공개로 하는 쪽으로 개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오래전 것을 끄집어 내는 것은 지나친 면이 있지만 그런 식의 청문회로 장관·총리 낙마시키는 것은 오히려 옛 한나라당이었다”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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