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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와이디온라인, 스페코, 유니슨, 웅진홀딩스, 한국토지신탁, 유니슨 등
생생코스닥| 2013-02-04 15:46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4일 주식시장에서는 게임주와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게임주는 정부가 모바일게임의 중독성과 실효성을 묻는 조사를 한 결과, 강제 셧다운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게임빌(063080), 컴투스(078340), 바른손게임즈(035620), 와이디온라인(052770), 드래곤플라이(030350) 등이 상승 마감했다.와이디온라인은 13.24% 급등, 4405원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도 8%이상 급등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는 북한이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우려감이 고조되며 강세였다. 빅텍(065450), 스페코(013810), 퍼스텍(010820), DMS(068790), HRS(036640), 휴니드(005870), 웰크론(065950) 등이 오름세로 마감됐다.스페코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과 휴니드, DMS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KT(030200)는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며 3.10% 올랐다.

한국토지신탁(034830)는 정부의 PF 사업 정상화 지원책 마련에 수혜주로 부각되며 6% 넘게 올랐다. 김영재 전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이 이끄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한국토지신탁을 인수한다는 일부 언론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현 최대주주인 PEF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자회사인 칸서스파트너스와 함께 한국토지신탁 경영권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스텀앤트러스트 등이 보유한 한국토지신탁 지분 31.88% 및 특수관계인 트러스트인베스트먼트 지분 3.49%가 거래 대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지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원컴텍(036500)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신고가 경신. 2.39% 오른 1만 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자회사인 유원화양의 스마트폰 내장재 공급 증가로 올해 유원컴텍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작년보다 각각 98.8%와 120.2% 늘어난 2천899억원, 42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에프텍(061040)은 4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신고가 경신. 종가는 2.17% 상승한 1만 6500원. 이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에프텍은 전년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2714억원,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충전기에 대한 시장점유율 40%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풍제약(019170): 뇌졸중 치료 신약 임상시험을 본격 진행한다는 소식에 견조한 4.07% 상승 마감. 이날 개장 전 김창균 신풍제약 사장은 언론을 통해, 이달부터 뇌졸중 치료제 신약인 ‘SP-8203’ 1상 임상시험이 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우진플라임(049800)은 적기 투자를 통한 입지 확보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2.83% 상승 마감. 한양증권은 이날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업체 우진플라임이 적기 투자를 통한 입지 확보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우진플라임은 지방이전을 준비하며 충북 보은에 14만평 규모(정주시설 포함 시 21만평)로 확장을 예정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1500~2000억원 수준이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매각 계획이 있는 본사 인천 북항배후지 1.56만평 부지의 토지시가가 500억원에 달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총 200억원(토지 100억원, 설비투자 100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며 “지방이전시 7년 법인세 감면과 3년 50% 감면혜택을 받게 되고 라인 효율화, 내재화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규모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출성형기는 플라스틱 수지를 투입해 금형을 통해 압착, 원하는 형상을 만드는 기계로 밀폐용기부터콘텐트렌즈, 자동차부품, IT와 가전부품 등 모든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적용된다. 국내시장은 LS엠트론과 양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스미토모디막(일본), 엥겔(오스트리아), 하이티엔(중국) 등의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카본(플라스틱)은 강도, 무게, 탄성 등 소재 특성의 발달로 사용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사출성형기 시장은 구조조정을 거쳐 규모의 경쟁 단계로 진입 중이다.

유니슨(018000)은 일본이 풍력발전 설비를 10년 안에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종가기준 6120원. LIG기계 김기태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일 요미우리 신문에 일본 정부가 훗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에 3100억엔을 투자해 풍력발전 송전망을 정비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도시바와 협력해 일본 풍력발전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유니슨이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는 이 계획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일본의 풍력발전 규모가 현재의 3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일네트웍스(046110)는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 소식에 연일 오름세. 이날도 6.63% 오른 2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건설(011160)은 1조가 넘는 대 규모 자금조달 계획이 부각되며 9%대 급등. 전일 급락 구간 회복. 자금난에 빠진 두산건설에 대해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은 총 1조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은 5천700억원 규모의 HRSG사업을 두산건설에 현물 출자하기로 했으며, 특수관계인인 오너 일가와 함께 두산건설에 주주배정 방식으로 4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나서기로 했다.

엠씨넥스(097520)는 삼성전자 중저가 휴대폰 판매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4.09% 상승 마감. 대우증권은 최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 중저가 휴대폰 판매 확대의 수혜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K-IFRS 개별기준 매출액은 2276억원,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6%, 106.4% 증가하고 순이익은 73억원으로 121.6%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상해법인향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원부자재 상품 매출 급증과 차량용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가 주요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엠씨넥스는 휴대폰 및 자동차, 보안기기용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업체로 차량용 카메라모듈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위치에 있으며 현대모비스, S&T모티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추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작년 하반기 시작된 중국법인의 삼성전자 향 카메라모듈 매출이 급증하면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에 공급하는 중저화소급 카메라모듈(2M, 5M)은 중저가 휴대폰 시장 성장과 서브 카메라(Sub Camera) 채용 모델확대로 올해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로컬(Local) 휴대폰업체 향 카메라모듈 매출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중저화소 카메라모듈 수요 확대와 고화소급 카메라모듈(8M, 13M) 비중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모듈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수준은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며 “주가하락의 원인은 상장 당시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하회한 2012년 실적과 오버행 이슈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법인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매출 급증 등으로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버행이슈 역시 마무리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청산가치 미만인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떨어진 현재 주가수준에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흥아해운(00328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11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힘입어 3.47% 올랐다.

동양피엔에프(104460)는 대림산업과 3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Elastomers 프로젝트에 PCS 등의 설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6.35% 올랐다. 동양피엔에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래스토머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367억원 규모의 물품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1년 매출액의 71.64%에 해당하는 규모다.회사 측은 “이번 공급과 관련해 EPC(설계·구매·시공)업체인 대립산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최종사업주는 액슨모빌과 사빅이 출자한 케냐 알 주바일 페트로케미칼 컴퍼니”라고 밝혔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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