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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ㆍ삼성, 모바일 인터넷 점유율로 노키아 첫 추월
뉴스종합| 2013-02-05 07:31
전년 동기比 애플은 하락, 삼성은 상승하며 약진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애플과 삼성전자(005930)가 최초로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점유율로도 노키아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글로벌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애플은 올 1월 모바일 인터넷 점유율로 25.8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2.69%로 2위를 기록했고, 줄곧 1위를 달리던 노키아는 22.15%로 3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1위 자리에 올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점유율은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28.67%로 올해 들어 2.8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7.85%포인트 상승하며 약진에 성공했다. 37.67%였던 노키아가 올해 15.52%포인트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를 삼성전자가 흡수한 셈이다.

오드핸 쿨런 스탯카운터 최고경영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애플에 좋은 소식이기도 하지만 나쁜 소식이기도 하다”며 “1위를 기록했지만 1년 전에 비해 점유율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삼성전자는 2위를 기록했지만 노키아나 애플과 달리 2012년보다 점유율이 크게 올라간 것이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스탯카운터는 이번 조사에서 애플의 경우 아이폰과 함께 아이팟터치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모바일 기기를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한정해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은 제외시켰다.

스탯카운터는 300만개 이상의 웹사이트 네트워크를 통해 매달 150억건 이상의 페이지 뷰를 분석하는 전문 웹 분석업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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