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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버튼 없는 아이폰’ 특허 취득…저가 아이폰 나오나?
뉴스종합| 2013-02-05 07:45
[헤럴드생생뉴스] 애플이 홈버튼과 카메라가 생략된 독특한 디자인의 아이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저가 아이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IT 정보 제공 사이트인 톰스 하드웨어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 및 상표청에서 홈 버튼을 없앤 아이폰(특허번호 8.364.032)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특허의 상세한 내용을 보면 전면에 홈 버튼이 완전히 사라져 밋밋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도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또한 특허 신청목록에는 그 기기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고 유리와 같이 투명한 재질을 이용해 제조할 것으로 나와 있는 점으로 미루어 저가 아이폰에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소형 전자기기를 위한 독립된 보호 덮개’로 설명된 특허 개요에는 후면 카메라 조합과 전면 디스플레이 부품이 하나의 덮개로 둘러싸여 있으며 디스플레이에 여러 가지 부품과 회로들이 상호 연결되어 케이스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애플은 “깨끗한 플라스틱과 같은 다른 투명한 물질을 발견해낸 것은 감탄할 만한 일”이라며 “그 제품의 뒷면은 돌출된 부분 없이 완전히 보호덮개에 의해 감싸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케이스에 완전히 싸여있기는 하지만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데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특허를 신청한 것은 지난해 2월21일이며 올해 2월29일 취득했다. 특허의 주 발명자는 애플 엔지니어인 정입초, 홍진 장, 쉬제 센 그리고 마이클 디빈센트로 등록되어 있다.

실망스런 아이폰5 판매와 함께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의 지위를 내 놓으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애플이 저가 아이폰에 대한 계획을 부인하고 있지만 약 65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은 저가 아이폰과 동시에 4.8인치 ‘아이폰 메스’도 개발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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