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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권의 요리를 즐기는 비용, 궁금해요? 궁금하면 4000원. 통신사 고품격 사내식당 ‘부럽네’
뉴스종합| 2013-02-05 08:37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단돈 4000원에 즐기는 스타 셰프의 오찬에서 저염도 식단의 건강 메뉴, 아침식사 무료 제공까지 통신사들의 고품격 사내식당 복지가 화제다.

KT 서울 서초사옥인 올레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점심마다 4000원으로 두바이 7성급 호텔의 수석총괄 조리장의 요리를 즐긴다.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권의 식단이 서빙되는 것으로 메뉴는 64가지에 이른다. ‘오븐에 구운 영계’, ‘뚝배기 해물탕’, ‘수제 함박스테이크’ 등이 인기 메뉴다. 지난해 5~10월 에드워드 권의 다양한 식단을 품평해 엄선한 정규 메뉴다.

올레캠퍼스 사내식당을 이용하는 인원은 하루 640여명으로 상주직원 1500여명의 40%가 넘는다. 에드워드 권이 직접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하는 이벤트가 열리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KT 관계자는 “직원에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로 구내식당 고급화를 추진하던 중 한국의 급식 문화 개선에 관심이 많은 에드워드 권과 연결돼 협력하게 됐다”며 “사내식당에 만족한다는 직원이 85% 이상이고 직원들의 업무생산성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서울역 본사와 상암동 사옥의 사내식당에 ‘저염도 식단’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한식코너에서 제공하는 국을 염도관리기준에 맞춰 짜지 않게 조리하는데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전 7∼8시 사내식당을 방문하는 직원들에게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침에 자기계발을 하려는 직원들을 배려한 제도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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