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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엔저 대책 마련에 분주...日 무역관장 회의도 개최
뉴스종합| 2013-02-06 07:32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는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지역 무역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엔화약세에 따른 우리기업의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코트라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 일본지역 4개 지역 무역관장, 도쿄 IT지원센터 팀장, 도쿄 수출인큐베이터 팀장이 참석하였으며, 지식경제부 수출입과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

회의에서는 ‘엔화약세 상황에서의 한일 협력방안’과 ‘일본 신성장정책을 활용한 진출전략’의 2가지 주제 토론을 통하여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하여 분석하고 이에 대한 우리기업의 대일수출 비상대책방안을 강구했다. 전날 코트라는 일본 관서지역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 우리기업이 느끼는 엔화약세에 따른 애로사항과 코트라 및 대정부 요청사항에 대한 토론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코트라는 원화약세 타개를 위해 중장기전략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일본 글로벌기업과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 품질 향상 등을 위한 R&D 협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 일본 글로벌기업과의 사업을 확대한다. 이로 인해 엔화약세, 원자재 가격 폭등 등 단기 외부요인에 좌우되지 않는 관계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우리기업 진출확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아베 정권은 신재생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정책 등 시장 활성화를 추진함에 따라 관련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코트라는 중점사업으로 6월에 도쿄, 오사카에서 그린에너지 파트너십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류확산으로 유망한 일본 유통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대형유통망 PB 제품 수요를 발굴하고, 지방 대형 유통망 순회 상담회, 온라인 유통망 활로 개척 등 유통채널 진입을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트라측는일본 전자, 반도체 기업 경영 악화에 따른 대체시장으로서의 한국시장이 지속 부각됨에 따라 첨단 소재분야 투자유치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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