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영국 정부, 자국 내 투자 사업체 지원하는 지역 성장 펀드 신청 접수
뉴스종합| 2013-02-06 09:42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영국 정부가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체를 지원하는 지역 성장 펀드를 조성, 신청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영국지역에 투자하고 있거나 계획이 있는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정부는 2011년에 이미 민간 부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6억 파운드의 펀드를 마련한 바 있다.

국내 기업인 롯데케미칼과 동아타이어공업은 2011년 각각 670만 파운드와 310만 파운드의 펀드를 제공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윌튼 공장의 신규 PET 설비 건설비용의 일부를 지역성장펀드로 지원받았다. 55개의 신규 정규직을 고용하고 건설 기간 동안 3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 공장 내 170여 개의 기존 일자리와 이 기업의 가치사슬에 걸쳐 있는 200여 개의 기업들에 영향을 미쳤다.

2011년 10월 310억 파운드의 지역 성장 펀드 혜택을 받은 동아타이어공업은 향후 3년 간 영국 내에서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R&D 시설을 이전, 확장하고 유럽 유통 허브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 확장으로 현재의 195개의 일자리를 보호할 뿐 아니라 21 개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타이어공업의 경영진은 “영국 정부의 지역 성장 펀드 지원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본 증설 프로젝트는 동아타이어공업의 성장 계획을 뒷받침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은 영국에 있어 최우선 순위에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있어 성장을 지원하는 이 지역 성장 지원금 신청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 성장 펀드 입찰 접수는 2월 17일에 오픈해 3월 20일까지 받는다. 영국 정부의 지역 성장 펀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관련 웹사이트(https://www.gov.uk/understanding-the-regional-growth-fund)에서 얻을 수 있다.

why3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