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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청문회가 개인 인격 과도하게 상처내선 안돼”
뉴스종합| 2013-02-06 14:34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박근혜 당선인이 6일 총리 및 국무위원 등 주요 인사들의 인선을 앞두고 “청문회가 개인의 인격을 과도하게 상처내지 않고 실질적인 능력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당 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또한 박 당선인은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려면 2월 임시국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되고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업무능력이 잘 검증되도록 해서 새 정부가 출범 즉히 민생문제 해결에 바로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대로 표결이 이뤄지는 민주국회, 상생의 국회가 이뤄지도록 여야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당의 협조도 거듭 부탁했다. 박 당선인은 “저는 앞으로 국정 운영에 있어서 당과 국회를 중요한 국정의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국회와) 긴밀히 상의하고 머리를 맞대겠다. 여러분(의원)께서도 국정을 이끄는 한 축으로서 적극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과 야당의 협조를 구해서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즐겁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한다는 ‘안거낙업’을 지향점으로 삼아 누구나 일할 기회를 얻고 일한 만큼 보상받고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2013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새 시대에 여러분과 함께 국민행복시대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공약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으레 선거기간 중에 했던 약속은 잊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우리가 선거 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렵고 힘들더라도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며 “우리가 국민과의 약속을 다할 때 그 신뢰의 바탕 위에서 여러분은 다시 국민의 신임을 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공약을 남발하는 것보다는 국민들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며 “각 지역에서 국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당선인은 “지금 우리가 처한 국내외적인 환경은 매우 어렵다. 세계경제가 위기인데 북핵문제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힘과 지혜를 모을 때라고 강조한 뒤 “저는 앞으로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당과 국회를 중요한 국정의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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