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남의 돈을 가로채 수배된 20대 남성이 병원에서 환자 행세를 하며 다른 환자의 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새벽 한 대형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해있던 환자의 지갑을 털어 현금과 외화, 직불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이모(26)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씨는 범행 이틀 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환자 행세를 해왔다. 그러다 경비가 소홀한 새벽시간에 지갑을 훔친 데 이어 병원비도 내지 않고 달아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해 지인의 돈 1600만 원을 가로챈 뒤 달아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폭행과 강도, 빈집털이 등 전과 11범의 지명수배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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