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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보릿고개 함께 넘자” 유진기업, 레미콘 운송업자 무이자 대출
뉴스종합| 2013-02-07 09:01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유진기업(회장 유경선)은 건설 비수기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경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희망자 600여명에게 200만원씩, 총 12억원 규모의 생활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하기로 했다. 대출금은 명절 전에 일괄 지급되며, 상환은 본격적인 성수기인 4월부터 일정액을 분납하도록 했다.

또 주요 협력업체들에게 지급할 200억원 규모의 결제대금도 예정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 명절 이전 지급할 예정이다.

매년 겨울철은 건설현장의 공정진행이 더딘 탓에 일감이 줄어 하루 운행횟수로 수입이 결정되는 운송사업자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보릿고개로 통한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일찍 찾아온 한파와 잇따른 폭설로 예년보다 공장가동일수가 줄어 명절을 앞둔 운송사업자들의 경제적 고통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운송사업자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도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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